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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이 남긴 건 무엇일까? 제로웨이스트로 본 여름 공연의 그림자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 워터밤과 흠뻑쇼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물총과 물세례가 더해져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일종의 여름 ‘통과의례’처럼 자리 잡았다.하지만 이 화려하고 짜릿한 축제의 이면에는 지속 가능한 관람 문화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환경 문제가 존재한다.지난 워터밤 행사 하루 동안 약 300~400톤의 물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500 가구가 하루 동안 쓰는 생활용에 해당한다. 물을 분사하고 뿌리는 것이 공연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관객 한 사람당 수십 리터의 물이 소비되며, 이 물은 별도의 정화나 회수 과정 없이 하수구로 흘러간다. 단순한 소모를 넘어, 음용 가능한 수..

제로웨이스트 2025.07.16

비행기는 즐겁지만 탄소는 무겁다 – 제로웨이스트 여행법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과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다. 하지만 동시에, 그 즐거움 뒤에는 우리가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환경적 비용이 존재한다. 특히 항공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비행기 운항이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면세점 쇼핑과 기념품 소비는 무심코 쓰레기를 양산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제로웨이스트는 단지 집안에서 분리배출을 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행지에서도 쓰레기를 줄이고, 더 지속가능한 선택을 실천하는 삶의 태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여행객이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고 있지만, 그 여정이 반드시 환경을 해치는 방식일 필요는 없다. 제로웨이스트 여행은 가능한가? 그 답은 ‘완벽하진 않지만, 실천은 가능하다’는 것이다.하늘을 나는 탄소 배출,..

제로웨이스트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