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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만 사고 버리는 팬심? 제로웨이스트가 필요한 K-POP 산업

K-POP은 더 이상 한국만의 음악이 아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세계 각국의 차트를 점령하고, 글로벌 투어로 수십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춤, 콘텐츠까지 아우르며 K-컬처의 중심축이 된 K-POP은 한국의 문화적 자산이자 경제적 효자이기도 하다.하지만 이 찬란한 성공 뒤에는 우리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 특히 환경과 자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있다.그중 하나가 바로 ‘앨범’이다.K-POP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랜덤 포토카드 때문에 앨범을 여러 장 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또는 팬사인회에 당첨되기 위해 수십 장의 앨범을 사들이는 문화는 이제 K-POP 소비 방식의 일부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로 ..

유튜브·넷플릭스도 탄소를 만든다? 보이지 않는 디지털 쓰레기의 정체

편안한 주말 저녁,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를 켜는 순간. 우리는 마치 아무 자원도 들지 않고 ‘시간’을 소비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이 단순한 클릭 한 번이 사실은 적지 않은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스트리밍은 디지털 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막대한 전력과 서버 자원을 사용하는 분야이며, 우리가 무심코 틀어놓는 영상 하나하나가 환경에 작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센터와 인터넷 인프라가 소비하는 전기는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2%에 달하며,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등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은 다른 디지털 활동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과 에너지를 요구한다.예를 들어, HD 영상을 1시..